시트지로 주방 분위기 바꾸기
이번에는 주방
이사 후 하나 둘 고쳐가던 중에 이번에 눈에 들어온 곳은 주방입니다. 주방도 고칠게 많지만 일단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주방 벽면. 여기를 손을 좀 봐야겠습니다.
주방 벽 상태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이 부분이 이번에 손을 볼 부분입니다. 은색 벽이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세월이 느껴지는데 여기라도 바꾸면 분위기가 조금 살 것 같아서 손을 대 보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시트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작업 - 콘센트 제거하기

시트지를 붙이기 전에 이 콘센트부터 제거를 해야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콘센트 자체도 너무 더럽고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왼쪽 콘센트를 보면 접지 선이 구부러져서 플러그를 꽂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트지 작업이 아니더라도 교체 했어야 할 부분입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콘센트의 겉 커버를 제거한 후에 나사를 풀어줍니다.

차단기를 내려도 만지기 무서운 전선입니다. 시트지 붙이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멍 안에 잘 구부려 넣어 줘야 합니다.
시트지 붙이기
얇은 시트지를 긴 벽면에 붙이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붙여갈수록 방향이 틀어져서 여러 번 시도하다가 나눠 붙이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다 보니 작업 중간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작업 결과물입니다.

시트지 부탁 작업 시간만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숙련도가 낮고 요령이 없다 보니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부려 넣었던 전선을 꺼내서 새 콘센트의 구멍에 넣어 연결해 줍니다.

나사를 조여 고정해 주고 콘센트 커버까지 덮어줬습니다. 깔끔하게 잘 됐습니다.
타일 시트지 시공 후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주방 분위기가 환하고 좋아졌습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만족서러우니 성공입니다.
사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고 하면 이전의 은색 금속 재질 벽이 안전하고 좋습니다. 불에 약한 시트지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건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주방에 시트지 작업을 고려한다면 가열기구의 특징도 고려하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