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입문으로 딱이네 - QCY GT PRO
시계를 교체할 때
2년 정도 잘 써오던 레드미 워치3 액티브라는 시계가 이상해졌습니다. 가끔씩 혼자 재부팅을 하거나 검은 화면에서 아무런 반응도 없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교체할 시기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밴드나 어메이즈핏 빕 등과 같은 10만원이 넘지 않는 기기들을 사용해 왔는데 2년 정도 쓰면 교체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교체할 기기를 알아봤습니다.
어떤 제품으로 바꿔 볼까
직전에 사용한 제품이 사각형 화면을 가졌었으니 이번에는 둥근 화면의 기기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고해상도로 시계와 비슷한 워치 페이스를 보고싶어 졌습니다.
삼성 제품은 역시나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샤오미 제품 중에 찾아보니 샤오미 워치 S4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제품도 18만원 근처로 그동안 구매했던 제품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예전의 아날로그 시계와 다르게 2~3년 정도 사용하는 소모품 정도로 생각되기 때문에 더 사용하기 편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삼성을 제외하면 조건에 맞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 제품입니다. 너무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브랜드를 제외하고 나니 QCY GT PRO라는 제품만 남았습니다.
QCY는 무선 이어폰의 가격 파괴를 이끈 가성비의 대명사 같은 회사지요. 그 QCY에서 스마트 워치를 만들어 팔고 있는 것에 놀랐는데 가격도 3만원 초반으로 저렴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제품에 실망해도 부담이 크지 않을 가격이고 무선 이어폰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회사이고 때문에 QCY GT PRO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QCY GT PRO
구매 가격은 31,300원이었습니다. 네이버나 쿠팡, 토스쇼핑 등에서 검색해보면 최저가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나 밴드에 기대하는 기능이 크지는 않습니다.
- 앱과 문자 메시지와 전화의 알림
- 진동 알람
- 걸음수 측정
- 통화
이 정도 기능만 제대로 동작해 주면 좋겠는데 QCY GT PRO는 어떨까요?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깔끔하게 래핑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포장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패키지의 구성입니다. 충전 케이블과 워치 본 품이 전부입니다. 종이 설명서는 생략되어 있고 패키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사용 방법을 볼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사용하던 레드미 워치3 액티브와 두께는 비슷합니다. 레드미 워치3 액티브는 고정형 밴드이고 QCY GT PRO는 22mm 스트랩을 사용해서 쉽게 교체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아내가 사용하는 갤럭시 핏3과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원형 화면이지만 정보를 표시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네요.
QCY GT PRO 사용해 보니
워치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제품 치고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직 오랜 기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 봅니다.
장점
- 화면
최고입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고 이 가격대에 326ppi AMOLED를 탑재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예전 애플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고밀도 디스플레이를 내놨을 때가 326ppi였습니다.
최대 1000nits 밝기도 야외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 AOD(Always On Display)
좋습니다. AOD도 고급 워치에 채용되는 기능인데 이게 들어가 있네요. 손목을 굳이 움직이지 않고 시간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 케이스 마감
케이스 마감이 깔끔합니다. - 무게
스마트 밴드처럼 아주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차고 생활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느낌입니다. - 통화
이전에 사용하던 레드미 워치3 액티브보다 음량도 크고 선명하게 잘 됩니다.
아쉬운 점
- 진동
약합니다. 알림과 알람이 주 사용 기능인데 진동이 약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 번역
한글 번역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폰트도 예쁘지 않아 아쉽습니다. - 배터리
AOD와 손목 들어 올리면 켜짐 기능을 켜고 대략 3~4일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이 2주 정도 가던 것에 비하면 아쉽습니다. 두 기능을 끄면 좀 더 오래 사용하겠지만 기능을 끄면 불편해서 자주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모니터링, 스트레스 수준, 칼로리 소모량 측정 기능이나 운동 기능을 사용한다면 배터리 소모량이 더욱 큽니다. - 워치 페이스
기본 내장 5개 외에 QCY 앱을 통해 워치 페이스를 바꿀 수 있지만 제공되는 워치 페이스가 많지 않습니다. - 스트랩
착용감은 괜찮으나 먼지가 잘 달라붙고 잘 안 털어집니다.

아쉬운 점이 분명 있지만 저렴한 가격이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제품입니다.
스마트 워치 입문용으로 부담 없고 괜찮은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AOD와 화면이 켜지는 영상을 자랑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