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켜지는 베란다 등기구 교체하기

안 켜지는 베란다 등기구 교체하기

스위치를 찾을 수 없는 조명

우리 집에는 켤 수 없는 등이 하나 있습니다. 안방 쪽 베란다(발코니)의 조명인데요. 이사를 왔을 때 전구가 빠져 있길래 새 전구를 끼워주고 스위치를 켜 봤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없었지요. 거실에 있는 스위치들을 모조리 조작해봐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검색을 통해 주변의 전기, 조명 사장님께 스위치 찾는 작업을 하실 수 있겠냐고 여쭤 봤지만 그런 작업은 하지 않는다는 답변에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발코니에 갈 때 어두우면 손전등을 가져가야 했습니다.

여보! 내가 뜯었어!

그렇게 불편하게 발코니를 이용하던 어느 날 아내가 신나서 톡을 보내옵니다.

"여보! 내가 베란다 등 뜯었어!"

전기 장비는 위험해서 웬만하면 건들고 싶지 않은데... 그걸 아내가 건드린 겁니다. 위험할 수 있는데 왜 그걸 만지냐는 핀잔과 함께 퇴근할 때까지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안방 발코니 조명이 켜지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조명을 떼어 낸 자리를 보니 이렇게 전선이 조명과 연결되지 않고 테이프로 꽁꽁 감겨 있었습니다.

이러니 전구를 끼우고 스위치를 조작해 봐도 켜지지 않았던 거죠. 

원래 발코니에 달려 있던 조명입니다.

켜지지 않아서 욕만 먹던 이 조명은 폐기하기로 하고 오픈 마켓에서 14,900원짜리 심플한 조명을 주문했습니다.

조명이 도착해서 조명을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안전하게 전등용 차단기를 내리고 벽 콘센트는 살아 있으니 스탠드를 천장으로 비추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절연 테이프를 제거하고 한 몸이었던 두 전선을 갈라 놓았습니다.

새 조명의 고정용 브라켓 가운데에 전선을 통과시키고 너트를 조여서 천장에 고정해 주었습니다.

조명의 전선과 천장에서 나온 전선을 하나씩 연결해 주고 절연 테이프로 감아줬습니다.
전선이 안 보이도록 커버의 구멍에 맞춰서 밀어 올려서 고정해주면 설치는 끝입니다.

높이를 맞추고 남는 전기 선은 동그랗게 말아서 케이블 타이로 정리했습니다.

이런 조명 교체는 처음 해 봤는데 구조가 간단해서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전구를 끼워주는 것으로 조명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스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전등용 차단기를 다시 올리고 안방과 거실의 스위치를 하나씩 눌러 봤습니다. 안방 발코니의 조명은 거실에 있는 스위치로 동작했습니다. 거실의 확장한 발코니에 무드등이 있는데 이 무드등과 함께 켜지도록 배선이 되어 있었군요.

아마도 전 주인은 무드등과 같이 켜지는 발코니 조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발코니 등이 켜지지 않도록 분리해 놨었나 봅니다. 발코니 이용이 불편했을텐데...

스위치를 켜서 불을 밝혀보니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조명은 아니지만 발코니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이젠 밤에도 발코니를 이용할 때 손전등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아내가 용감하게 조명을 뜯어내서 발코니에 환한 빛을 찾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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