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8인치 태블릿 iplay70 mini 구매 후기
매력적인 8인치대 태블릿 PC 그리고 11월
Alldocube사의 iplay50 mini pro가 생겨서 써 보면서 알게 된 8인치 대 태블릿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iplay50 mini pro를 사용하면서 조금만 더 성능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11월이 다가왔습니다.
11월은 1년 중에 빨간 날이 없는 달로 인기 없는 달이지만 뭔가를 지르기에는 좋은 달입니다. 11절, 빅 스마일 데이, 광군제...와 같은 쇼핑몰의 행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런 할인 행사 기간도 좋지만 할인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도 좋은 딜이 뜨곤 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8인치대 태블릿 PC
태블릿 PC 중에 8인치 대 크기로 나오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큰 화면이 좋기 때문에 10~13 인치 사이의 제품이 인기가 많고 그래서 제품도 10인치 이상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iplay50 mini pro를 대체할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후보를 정했습니다.
- 레노버 y700(2세대 또는 4세대) - 8.8인치
- 2세대 : 스냅드래곤 Gen2 채용, 정식 발매. 40만원대, 중고는 20~30만원대
- 4세대 : 스냅드래곤 Elite 채용, 중국 내수버전(한글화, 반글화 필요). 50만원대 이상 - 샤오미 패드 미니(Redmi K pad) - 8.8인치
-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채용 약 70만원대 이상 - headwolf 타이탄 1 - 8.8인치
- 디멘시티 8300채용, 40만원대 - iplay60 mini pro 2.0 - 8.4인치
- Helio G99, 20만원 미만 - iplay70 mini - 8.4인치
- pro : 미디어텍 콤파니오 900T 채용, 20만원대
- turbo : 스냅드래곤6 gen 1 채용, 20만원대
- ultra : 스냅드래곤7 gen 3 채용, 30만원대
구매를 위한 선택 기준을 세웠습니다.
- 한글화/반글화가 필요 없을 것
- 30만원 미만일 것
- G99 보다 상위 프로세서일 것
- 90Hz 이상 지원할 것
이렇게 선을 긋고 보니 결국 남는 모델은 Alldocube의 iplay 시리즈 뿐입니다. iplay70 mini pro와 iplay70 mini turbo가 최종 후보가 되는데 이 두 모델은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pro는 wifi/LTE 겸용이지만 turbo는 wifi 전용입니다.
두 모델 중에 좋은 할인 행사가 나오는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iplay70 mini turbo
iplay70 mini turbo를 구매했습니다.

11월이 되기 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쿠폰 행사가 있었고 21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발송 제품이라서 배송은 빨랐습니다.

가지고 있던 iplay50과 외형을 비교해 보면


아쉽게도 외형이 거의 같습니다. 후면의 카메라가 조금 커지고 플래시가 생겼네요.
iplay70 mini turbo는 iplay50 mini pro에 비해 몇 가지 상향된 부분이 있습니다.
- 프로세서 : Helio G99 > 스냅드래곤 6 Gen 1
- 메모리 : 8GB > 12GB
- 디스플레이 : 주사율 60Hz > 90Hz
- OS : 안드로이드 13 > 15
- 센서 : 조도 센서 등 추가
이 중에서 프로세서 부분만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해 보면

G99 보다 소폭 성능이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play70 mini turbo 만족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20.8만원짜리 태블릿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구매해 본 태블릿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데요. iplay50이 가지고 있던 아쉬운 부분이 iplay70에서는 거의 해소되었습니다.
- UI 반응성
- 스냅드래곤 6 Gen 1과 90Hz의 주사율이 태블릿 사용을 한층 더 쾌적하게 해 줍니다. 빠른 화면 전환과 부드러운 스크롤이 전체적인 사용 만족도를 올려줍니다. - 화면 밝기
- iplay70 mini turbo는 최대 450nit라는데 ipay50 mini pro 보다 확실히 더 밝고 쨍해서 저가 태블릿이라는 느낌을 지웠습니다. - 자체 제작 런처
- iplay50 mini pro는 런처가 너무 안 좋아서 별도로 설치해서 썼는데 70 mini turbo는 그냥 써도 될 정도로 가볍고 깔끔합니다. 더블 탭 On/Off(일명 노크온) 기능도 추가되어 편리합니다. - 스피커
- 한 쪽만 있던 iplay50 mini pro와 다르게 양쪽에 있어서 영상 감상에 훨씬 좋습니다.
iplay50에 비해 아쉬운 점
iplay70 mini turbo는 셀룰러 기능이 없는 wifi 전용 기기입니다. 셀룰러 모뎀을 추가하는 비용 때문이라고 하는데 태블릿을 보다 보면 셀룰러 기능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iplay70 mini turbo 게임 성능은?
게임은 사용 용도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스냅드래곤 6 Gen 1 프로세서는 갤럭시 S8~S9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35/845 그 언저리의 벤치 점수를 보여주는데요. 옵션 타협을 하면 어느 정도 게임도 돌려볼 수 있는 성능입니다.
하고 있는 게임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설치해서 중간 옵션으로 잠시 테스트 해 봤습니다.

여기저기 이동도 해 보고 은동전, 공물로 던전도 돌려봤는데 프레임 드랍이 느껴지지만 돌릴만은 합니다. 기기가 커서 그런지 발열도 생각보다 없었고요. 하지만 이 정도 숙제는 더 원활히 돌려주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으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태블릿으로 즐기고 싶다면 스냅드래곤 8 Gen 2이상, 못해도 디멘시티 8300 이상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태블릿을 추천합니다.